현대 사회에서 유학은 더 이상 단순히 학위 취득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역사를 보는 것', 즉 표면적 트렌드가 아닌 그 이면에 쌓인 레이어를 읽어내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유학의 가치입니다. 전통적인 대학원 교육에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을 투자하는 대신, 낯선 도시에서 자신만의 전공을 찾아가는 새로운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학을 레이어 관찰, 경험 축적,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으로 보는 관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레이어 관찰: 트렌드를 넘어 역사를 읽는 능력
이건희 회장이 말한 직감 훈련의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역사'를 통해 세상의 레이어를 보는 것입니다. 거리를 다닐 때 사물을 단순히 '원래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으로 바라보면, 그 형성 과정과 맥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생기며 이것이 곧 역사를 읽는 것입니다. 상하이에서 트렌드만 볼 것이 아니라 그곳에 쌓인 레이어를 봐야 직감이 생긴다는 원리입니다.
19년간 교육 분야를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트렌드를 쫓는 대신 그 이면에 쌓인 레이어를 봐야 한다는 조언은 매우 중요합니다. 역사를 모르면 직감이 생기지 않으며, 이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트렌드를 카피하는 대신 역사를 읽으면 '오마주'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 스티브 잡스 역시 자신이 많은 것을 오마주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떤 사회현상을 두고 다각도의 시선을 느껴보게 되면,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내 사고 자체는 평면에서 입체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입체적 인지 능력은 훗날 어떤 일을 하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디테일의 격차'를 만들어내게 되어 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같은 건물을 보더라도 그것이 언제,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탐구하는 자세가 바로 레이어를 보는 훈련의 시작입니다.
| 구분 | 트렌드 중심 관찰 | 레이어 중심 관찰 |
|---|---|---|
| 관점 | 현재의 유행 | 역사적 맥락 |
| 결과 | 단순 카피 | 창조적 오마주 |
| 사고 방식 | 평면적 | 입체적 |
도쿄에서 7~8년간 마스터 클래스를 공부하며 '도쿄 유학생'으로 자신을 소개했던 윤소정식 유학법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레이어 읽기에 있습니다. 낯선 공간에 자신을 던져 넣으면 모든 감각이 새로워지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환경은 오히려 초보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19년 차 기획자'가 아닌 '0년 차 유치원생'의 시선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파고들 수 있게 됩니다.
경험 축적: 반복적 현장 관찰의 힘
이건희 회장의 직감 훈련 두 번째 방법은 현장에서 걷는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과 LG 임원들이 연말을 일본 서점에서 보내며 트렌드를 읽었던 것처럼, 단순한 경험이 아닌 변화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관찰하며 몸에 레이어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미국 TV 시장 실패 시 임원들을 직접 현장으로 데려가 쌓여있는 먼지 낀 자사 제품과 잘 팔리는 소니 제품을 직접 보게 하며, 벤치마킹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윤소정식 유학법은 바쁜 현실과 금전적 부담으로 유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년에 한두 달,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하여 낯선 도시에서 '장기 유학'과 유사한 경험을 쌓는 것을 제안합니다. 한국에서 대학원에 가려면 수백만 원이 들고, 미국에서는 학비만으로 연 7천만 원에서 1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이 돈을 여행에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전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은 여행자와 달리,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계속해서 탐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하이에서 10억 인구의 시스템을 전공하며 중국의 인건비 구조와 농민공 문제를 파고들거나, 같은 식당에서도 역사와 브랜드 관점에서 도시와 음식의 맥락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각자의 관심사를 극대화하여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전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유학은 매일매일이 '실패'와 '적응'의 반복입니다. 익숙한 환경에서는 내가 누구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온전히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학지에서는 누구도 나를 모르니 생존에 중점을 두며 불편함 속에서 얻어지는 선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기 대응 능력, 의외의 공감능력 같은 것들입니다. 이 과정을 견뎌낸 사람은 단순히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단단한 사람'이 됩니다. 나와 완전히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능력은 높은 연봉보다 훨씬 귀한 자산입니다.
낯선 도시에서 같은 장소를 반복적으로 방문하며 도시의 변화를 몸으로 기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반복적 관찰을 통해 표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그 변화의 이유와 방향성을 읽어낼 수 있는 직감이 길러집니다. 타국에서의 고독을 즐기고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우는 과정 또한 평생 흔들리지 않는 자아의 뿌리를 만드는 시간이 됩니다. 이렇게 회복탄력성까지 습득하게 됩니다.
생각하는 힘: 정신적 몸살을 통한 성장
이건희 회장의 직감 훈련 세 번째 방법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고 할 정도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직감은 역사, 경험, 그리고 '정신적 몸살'을 앓을 정도의 깊은 생각, 세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학원의 논문처럼 여행 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자료를 모아 자신만의 제목을 달고, SNS에 발행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생각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내 안에 축적되고, 이는 AI 시대에 필요한 '질문하는 능력'의 기반이 됩니다. 낯선 도시에서 경험한 것들을 단순히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며 자신만의 인사이트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바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그것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창조적 사고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이건희 회장은 도시를 공부할 때 '질투심'을 중요한 감각으로 여겼습니다. 어린 시절 일본 유학에서 받은 차별과 질투심을 타인을 공격하는 대신, 일본 기업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배우고 벤치마킹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60대에 파나소닉을 제치고 분기 영업 이익 1조 원을 넘기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질투에 존경이 더해지면 '동경'이 되며, 도시를 여행할 때 동경하는 대상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계 | 활동 | 결과 |
|---|---|---|
| 경험 | 낯선 도시 방문 및 관찰 | 1차 데이터 수집 |
| 기록 | 글쓰기 및 자료 정리 | 정보의 체계화 |
| 발행 | SNS 공유 및 피드백 | 인사이트 검증 |
| 축적 | 반복적 사고 훈련 | 질문하는 능력 향상 |
벤치마킹을 통해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임을 깨닫고, 경쟁자들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시각을 가질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가 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을 때 '올드해지는' 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생각하는 힘은 단순한 지적 능력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시키려는 의지와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유학의 재정의는 결국 레이어를 관찰하고, 경험을 축적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통합적인 과정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학습법에서 배우는 직감 훈련은 단순히 해외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전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비용 문제로 인해 전통적인 유학이 어렵다면, 국내 대학원과 단기연수를 결합하거나 워킹홀리데이 같은 저비용 루트로 접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낯선 나와 조우하며 숨겨진 적성을 발견하고 입체적 사고를 기르는 본질적 가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윤소정식 유학법을 실천하려면 최소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낯선 도시를 방문해야 하나요?
A. 1년에 한두 달 정도,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하여 같은 도시를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회성 여행이 아니라 도시의 변화를 몸으로 기억할 수 있을 만큼 반복적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방문하며 레이어를 읽어내는 훈련을 지속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전통적인 유학과 윤소정식 유학법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전통적인 유학은 학위 취득과 정해진 커리큘럼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윤소정식 유학법은 자신만의 전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대학원에서 정해진 논문 주제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낯선 도시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그것을 깊이 파고드는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입니다. 또한 비용 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Q. 유학이나 해외 경험 없이도 레이어를 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핵심은 '낯선 환경'에 자신을 던져 넣는 것이므로, 국내에서도 평소 가지 않던 동네나 지역을 탐방하며 역사적 맥락을 읽어내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다른 해외 환경은 초보자의 시선을 강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 효과적입니다. 국내 대학원과 단기 해외 연수를 결합하거나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lifH81bxQSs